
카지노는 사람과 돈이 움직이는 관광 산업의 상징입니다. 전 세계 카지노 시장은 약 1,700억 달러(256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다른 제조업에 비하면 적은 규모이지만 돈이 가장 빠르게 회전하는 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카지노 산업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하면서도 독특합니다. 관광객이 돈을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돈을 잃는 흐름까지 내포한 소비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카지노 산업의 방향이 명확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막대한 자금의 빠른 순환이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관광객 지출을 극대화하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복합 리조트의 중심으로 보는 것입니다. 관광객이 유입되면 카지노를 방문하여 베팅하는 것이 과거의 모습이었던 데 반해, 이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복합 리조트 콘텐츠를 강화하여 반복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카지노 산업의 흐름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카지노를 단독 시설이 아닌 복합 리조트의 부대 시설로 만든다.
- 관광객을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지 않고 소수 고부가가치의 VIP 중심 관광으로 전환한다.
- 내국인 대상 카지노보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카지노를 설계한다.
- 카지노 자체보다 체류 시간을 늘려 주변 소비를 키우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결국 이제 세계 카지노 산업의 경쟁은 누가 더 큰 카지노를 만드느냐 여부가 아닙니다. 누가 더 오래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고 더 많은 돈을 반복하여 쓰게 만드는 매커니즘을 구축하는지 여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의 본질을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카지노 산업의 향방은 세계 관광 산업의 지형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외 분야에 대거 투자 확장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세계 카지노 산업을 양분하고 있는 마카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 속에서 카지노 외 산업으로 확장 중입니다. 연간 카지노 매출만 300억 달러(45조 원)를 넘는 마카오가 비(非)카지노 분야까지 넘보는 것입니다. 중국 고위층의 탈세와 부정부패를 강력히 단속 중인 중국 정부가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카지노 외 산업 투자를 라이센스 연장의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에 향후 10년간 150억 달러(22조 5,000억 원) 규모의 카지노 외 산업에 투자하여, 기존의 VIP 중심 카지노 비즈니스 모델에서 진정한 복합 리조트로 산업 구조가 전환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카지노 시설에 MICE 시설과 컨벤션 센터, 쇼핑 시설과 가족 친화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해 체류형 복합 리조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막대한 중화권 수요를 바탕으로 카지노만 수익을 올리는 구조가 아니라, 관광객이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여 반복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미 마카오 중심가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한 ‘런더너(The Londoner)’ 호텔 등이 이러한 체제 전환에 나서는 중입니다.
싱가포르, 기존 시설 확장에 적극 투자
싱가포르 또한 이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전략 관광 산업으로 육성 중인 싱가포르의 카지노는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가 80억 달러(12조 원)을 투자해 호텔 타워 증축에 나섰습니다. 여기에는 각종 공연장과 MICE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와 쌍벽을 이루는 ‘리조트 월드 센토사(Resort World Sentosa)’ 역시 해양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고소득 관광객이 장기간 머물며 1인당 소비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지노는 그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촉매일 뿐입니다.
미국, 카지노를 넘어 스포츠 베팅까지
미국은 카지노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카지노에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 스포츠 베팅,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결합한 다층 플랫폼을 만든 것입니다. 2018년 연방 대법원의 판단으로 미국의 각 주가 스포츠 베팅 합법화에서 나설 수 있게 되었고, 미국 대부분의 주가 현재 스포츠 베팅 합법화를 시행한 덕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스포츠 베팅 시장은 순식간에 1,000억 달러(150조 원) 규모로 성장했고, 카지노 산업이 관광 수요와 아울러 내수 소비까지 흡수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이제 과거와 같이 카지노 중심 도시가 아니라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 전시가 결합한 복합 소비 플랫폼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캐나다 국민들이 라스베이거스 방문을 자제하며 수익이 줄어들었지만, 외교 갈등이 진정될 경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세계 경제의 수도인 뉴욕시가 카지노 3곳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의 관광객과 부(富)가 쏠리는 곳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결국 ‘메트로폴리탄 파크 (Metropolitan Park) 카지노’와 ‘발리스(Bally’s) 카지노’, ‘리조트 월드(Resort World)’, 3곳이 확정되었습니다. 뉴욕 심장부에 들어서는 카지노인 만큼 기존의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국, 카지노 합법화로 카지노 산업 진출
동남아시아에서 카지노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태국입니다. 이미 카지노를 국가 관광 산업의 중심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에 대항하여 동남아 카지노 맹주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현재 카지노 합법화를 통해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추진 중이며, 초기 투자 규모만 100억 달러(15조 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대국인 만큼 카지노가 들어서면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국인 이용을 제한하고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카지노가 될 예정입니다. 다만 사행성 게임에 대한 국민 여론의 불만이 높고 캄보디아, 미얀마 등 주변 국가와의 외교 갈등으로 인해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 중인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카지노 합법화가 지연되는 중입니다. 실제로 캄보디아와 국경에서 교전이 벌어졌을 때 태국은 카지노 합법화를 잠시 유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오사카 카지노로 동북아 카지노 중심 도약
일본은 2030년 개장 예정인 오사카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 리조트를 추진 중입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80~100억 달러(12~15조 원)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로서, 오사카 엑스포가 열린 인공섬 유메시마(夢洲) 부지에 들어섭니다. 라스베이거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하여 초대형 복합 리조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 강원랜드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의 최대 경쟁자가 될 예정입니다.
일본에 들어서는 최초의 내국인 카지노(오픈 카지노)로서, 단순한 카지노 수익을 넘어 국제 회의, 관광 및 교통을 결합한 아시아 관광 허브가 목표입니다. 오사카의 아름다운 해양 관광 자원에 더해 세계적 대도시인 오사카시를 등에 업고 있는 만큼 개장 후 아시아 카지노 수요를 빨아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돈을 벌기 전에 돈이 순환하는 매커니즘을 설계한 것입니다.
UAE, 최초의 카지노 리조트 건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쩐의 전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라스베이거스 ‘윈 리조트(Wynn Resort)’와 협력하여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의 인공섬에 40억 달러(6조 원) 규모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내에 사상 첫 카지노인 셈이며, 이를 기점으로 석유 산업 이후 관광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을 품고 있습니다. 자금력이라면 전 세계 누구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만큼, 라스알카이마를 기점으로 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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